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이 ‘무인 자동차’(self-driving car)를 공공도로에서 처음으로 시험 주행한다.
네바다주 자동차관리국 관리들은 7일 구글에 공공도로에서 ‘무인 자동차’(self-driving car)를 시험 주행할 수 있는 면허증을 미국 내 최초로 발급했다고 밝혔다. 관리들은 면허증 발급에 앞서 무인 자동차가 네바다주의 라스베가스와 카슨시티에서 시범 주행한 결과 사람이 운전하는 것만큼, 또는 그 이상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인 자동차는 도요타의 프리우스 모델을 개조해 자동 조종장치를 설치했다. 지붕과 라디에터 안쪽에 부착된 레이저 레이더가 보행자와 자전거, 차량 등을 감지, 주변에 가상의 완충지역을 만들어 피해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브레슬로우 국장은 “무인 자동차는 운전 중 한 눈 파는 것을 피하도록 설계됐다”면서 “옷을 얇게 입은 여성이 옆에 걸어가도 무인 자동차는 관심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인 자동차가 3~5년 내 시판될 것으로 본다”면서 “그때가 되면 번호판은 녹색으로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