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훔친 특허로 1등’VS‘경쟁 안 되자 소송’
애플은 삼성전자를 상대로 낸 특허침해 소송과 관련, 최근 북가주 연방지법에 낸 소명서에서 삼성전자가 훔친 특허로 시장 1위를 차지해 수십억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고 경제전문지 포천 등 미국 언론들이 8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삼성전자가 지적재산권을 훔쳐갔을 뿐 아니라 재판지연 전략을 이용해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을 훔쳐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소명서에서 “양사가 재판을 준비하고 있는 동안 삼성전자는 ‘카피 캣’(copycat·모방꾼) 제품을 팔아 스마트폰 판매에서 세계 1위의 자리에 도약했다”며 “삼성전자의 지적재산권 침해로 인한 손실이 수십억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삼성전자의 지속적인 특허침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오는 7월30일 재판을 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소명서를 통해 “애플을 상대로 한 소송에 준비해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번 여름에 소송을 시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애플이 시장경쟁에서 이길 수 없게 되자 대신 삼성전자 제품의 판매를 막아 달라고 요청하는 소송으로 경쟁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이를 위해 유저 인터페이스 기능 및 디자인 등과 관련된 것 가운데 법적인 보호가 제한된 지극히 작은 부분을 동원하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은 이어 애플의 ‘카피캣’ 주장에 대해 “우리 제품은 혁신적이고, 독립적으로 개발된 기술”이라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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