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사상최대 실적 BBCN·한미·윌셔 9~10일 시애틀 설명회 참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한인 상장은행들이 일제히 주류 투자설명회에 참석해 대형 투자사들을 대상으로 기업 알리기에 나선다.
BBCN 은행(행장 앨빈 강)과 한미(행장 유재승), 윌셔은행(행장 유재환)은 9일과 10일 양일 간 디에이 데이비슨 컴퍼니 주최로 시애틀 벨 하버 컨퍼런스 센터에서 열리는 제14회 파이낸셜 서비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주류 투자사를 대상으로 실적, 경영전략 등을 중심으로 프리젠테이션 시간을 갖는다.
이번 투자 설명회에는 수백억달러의 펀드를 운용하는 프라임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 주류 헤지펀드 수십 곳이 참석하는 연례행사로, 해마다 50여개 중소금융사들이 기업 홍보를 위해 참여한다.
합병 후 발표된 첫 분기 실적에서 윌가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약 2,2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한 BBCN 은행은 앨빈 강 행장과 보니타 리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참석해, 1분기 실적과 함께 성공적인 합병 경과를 강조할 예정이다.
보니타 리 전무는 “구 나라와 중앙은행의 성공적인 합병 이후 처음 발표된 실적에서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낸 점을 강조하면서 합병 시너지 효과를 투자자들에게 어필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BBCN은 9일 오전 8시 참가 기업 중 첫 주자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한미은행도 유재승 행장과 로니 로빈슨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참석해, 은행의 1분기 실적을 위주로 한 경영 전략 홍보에 중점을 뒀다. 특히, 6분기 연속 흑자 실적으로 안정세가 견고해진 은행 재무상황을 적극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미의 발표는 10일 오전 8시에 예정되어 있다.
1분기 사상 최대 수익을 낸 윌셔은행은 이번 컨퍼런스에 유재환 행장과 알렉스 고 CFO, 피터 고 CCO가 참석한다. 윌셔은행은 투자회사들을 상대로 1,700만달러 넘게 기록한 1분기 실적과 함께 지난 4월 초 완료된 긴급구제금융(TARP) 상환 경과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알렉스 고 CFO는 “프리젠테이션 이후에 예정되어 있는 일대일 개별 면담을 통해서도 추가적인 은행 설명 시간을 갖는다”며 “이미 10여개 투자 회사와 면담 예약이 완료된 상황이다”고 말했다.
윌셔은행의 프리젠테이션은 10일 오전 9시 10분에 예정되어 있다.
상장은행 3사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프리젠테이션을 생중계할 방침이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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