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뉴욕 투자자들 장사진 저크버그 기다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웍 서비스인 페이스북이 7일 뉴욕에서 처음으로 기업공개(IPO) 투자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날 로드쇼가 시작하기 1시간 전부터 호텔 밖은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등 페이스북 경영진의 도착을 기다리는 기자들과 입장을 위해 길게 줄지어 선 투자자들로 북적여 이번 IPO에 쏠린 관심을 반영했다.
9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보유한 페이스북은 IPO로 약 106억달러를 조달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는 기업공개를 이미 마친 구글과 같은 기술기업들의 가치를 능가하는 것으로 아마존닷컴의 시장가치에 맞먹는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에 높은 기대를 거는 투자자들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력과 27세난 CEO 저커버그의 과반수 소유지배 체제에 대한 지속되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IPO에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3일 IPO에 따른 공모가격을 주당 28~35달러로 정한 바 있으며 이대로라면 IPO 후 페이스북의 기업 가치는 770억달러에서 최고 960억달러에 달하게 된다.
IPO 규모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적인 수익 창출력을 나타내기 때문에 페이스북이 이날 뉴욕을 시작으로 시카고,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에서 로드쇼를 진행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사측이 공모가를 더 올릴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서스퀘한나 파이낸셜 그룹의 애널리스트 헤르만 렁은 이날 투자자들에게 페이스북의 매출이 올해 40%, 내년에는 33%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주당 28~35달러의 페이스북 공모가격은 ‘매력적’인 금액이라고 전했다.
피보털 리서치 그룹의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와이저는 전날 페이스북의 주당 목표가격을 30달러로 잡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페이스북의 소액 주주들이 가진 IPO 가격을 웃도는 주식거래가 이뤄져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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