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충무원(총무원장 자승스님)은 4일(한국시간)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의장 장 루이 토랑 추기경)가 부처님오신날(28일)을 앞두고 봉축 메시지를 불자들에게 보내왔다고 밝혔다.
토랑 추기경은 ‘친애하는 벗들인 불자 여러분’으로 시작하는 메시지를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 세계 불자 여러분의 마음에 기쁨과 평온이 깃들기를 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날 점점 더 세계 도처에서 다른 종교와 믿음을 지닌 학생들이 한 교실에 나란히 앉아 함께 서로에게 배우고 있다”면서 “이러한 다양성은 우리에게 도전을 제기하며 젊은이들에게 다른 종교를 존중하도록 가르칠 필요성을 깊이 성찰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은 자신의 종교에 대한 지식을 쌓아가면서 다른 이들의 신앙과 종교적 관습을 이해하며 존중하고, 책임을 지는 인간으로서 함께 나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그리스도인과 불자는 종교간 대화를 통해 젊은이들에게 정의와 평화를 가르칠 공동 책임이 있다”면서 “친애하는 벗들인 불자 여러분과 마음을 모아 젊은이들이 정의와 평화의 도구가 되도록 함께 이끌어 나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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