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실업자들에게 지급되던 장기 연방 실업수당(FED-ED)이 오는 12일 중단된다. 지난달 캘리포니아 실업률이 3년 만에 최저치인 11%로 떨어졌기 때문에 연방 정부가 지난 2009년부터 주정부의 실업수당 최대 지급지간(26주)에 더해 최고 99주까지 초과로 지급하던 장기 실업수당이 중단되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노동국(EDD)에 따르면 이번에 장기 연방 실업수당이 중단되는 캘리포니아의 실업자는 약 9만3,000여명이며 연방 장기 실업수당을 예상하고 신청했던 20만명의 실업자들도 실업수당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실직상태지만 정부의 실업수당을 받지 못하는 캘리포니아의 실업자는 67만3,0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연방법은 각 주의 매달 실업률이 지난 3년보다 10% 이상 높아야만 그 주의 실업자들에게 장기 연방 실업수당을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의 실업률이 규정 이하로 하락함에 따라 장기 연방 실업수당의 지급이 자동적으로 중단되는 것이다. 오는 12일부터는 캘리포니아 외에도 연방 정부 규정 이하로 실업률이 하락한 콜로라도와 플로리다 등 8개 주에서도 장기 연방 실업수당이 중단된다.
EDD는 지난 1일부터 실업자들에게 장기 연방 실업수당 중단을 통보하는 편지를 발송하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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