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즌 요구르트 체인 ‘핑크 베리’가 인도와 필리핀 등에 매장을 잇달아 오픈하며 해외시장 진출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LA비즈니스 저널은 7일 핑크 베리가 지난달 말 인도에 프랜차이즈 매장을 오픈하기 위해 현지의 외식사업 업체 JSM 코포레이션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도의 첫 핑크베리 매장은 올해 오픈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한인 황혜경씨와 영 이씨가 공동창업해 웨스트 LA에 첫 매장을 연 핑크베리는 지난 2009년부터 해외시장에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영국과 캐나다 등 서구시장은 물론 쿠웨이트와 UAE 등 중동 여러 국가와 모로코, 러시아, 페루에 매장을 오픈했고 올해 초에는 필리핀에 진출했다. 현재 핑크베리는 17개 국가에 180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핑크 베리 론 그레이브스 CEO는 “인도가 떠오르는 거대시장인 만큼 현지 사정에 밝은 로컬 업체와 협력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인도의 젊은 세대는 요구르트를 구입해 먹는 변화에 거부감이 없기 때문에 핑크베리 매장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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