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룸버그 “600개 자전거 거치대 등 설치. 16세 이상 이용 가능”
마이클 블룸버그(가운데) 뉴욕시장과 관계자들이 7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인 ‘시티 바이크’의 많은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사진제공=뉴욕시장실>
뉴욕시가 그간 추진해 왔던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본보 2011년 9월15일자 A6면 등>이 올해 7월말부터 본격 시행된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7일 맨하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뉴욕시민들이 자전거를 나눠 타는(Bike-Share) 공유 프로그램인 ‘시티 바이크(Citi Bike)’를 7월 말부터 시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이란 소정의 이용 요금을 낸 고객들이 공원과 거리에 마련된 자전거 보관소에 주차된 자전거를 빌려 이용한 뒤 시내 곳곳에 마련된 자전거 거치대에 반납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으로 현재 워싱턴 DC와 시카고, 보스턴 등 미국내 도시들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시행 중이다.
뉴욕시는 시티그룹과 마스터카드사에서 각각 4,100만 달러와 650만 달러의 투자를 받아 뉴욕시 교통국(DOT)과 공조해 시내 600개의 자전거 거치대와 1만 개의 자전거를 맨하탄과 브루클린, 롱아일랜드시티, 퀸즈 등에 현재 설치 중이다.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이제 뉴요커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빠른 이동 수단을 얻게 됐다”며 “시티 바이크 프로그램이 뉴욕시 대중교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바 있으며 최근 웨스트 맨하탄 지역의 54개 자전거 거취대 위치를 온라인(a841-tfpweb.nyc.gov/bikeshare)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은 16세 이상이면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금액은 24시간 이용시 9달러95센트, 7일 25달러, 1년 장기 임대료는 95달러다. 헬멧은 직접 준비해야 하며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nyc.gov/bikeshare)를 참조하면 된다.뉴욕시는 이와 더불어 자전거 보급 확대에도 노력해오고 있다. 2006년부터 약 5만 개의 자전거 헬멧을 무료 배포했으며 2002년부터는 390마일 이상의 자전거 전용도로도 만들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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