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서류 적체 건수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210만 건을 넘어섰다.

연방이민귀화국(USCIS)이 7일 공개한 이민서류 처리 현황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계류 중인 이민 서류는 210만8,804건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의 162만9,300여건에 비해 약 29% 늘어났다. 가장 많이 밀려 있는 이민신청서는는 가족이민청원서(I-130)로 60만건에 달하고 있으며, 영주권 갱신 신청서(I-90)가 36만 1500여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영주권신청서(I-485)가 35만 8940건이 밀려 있고 워크퍼밋 카드 신청서(I-765)는 23만 7900 건이 계류돼 있다.

신규 이민신청서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3월 한 달간만 56만7,961건의 신규이민 신청서가 접수돼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났다. 2012회계연도들어 3월 말까지 접수된 신청서 역시 279만7,989건으로 전년 동기의 214만 9,721건
에 비해 3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한 달 접수된 이민관련 서류 중 가장 많았던 것은 I-765(고용허가 신청서)로 16만2,994건이었고, I-90(영주권 갱신 신청서) 8만1,552건, I-130(직계가족 초청 이민청원서) 7만4,936건 등이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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