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명 생활정보 사이트에서 중고 명품백을 판매해오던 20대 한인여성이 돌연 잠적, 피해자들이 잇따르고 있다.
7일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자에 따르면 미주 한인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M사이트의 매매 코너를 통해 중고 명품백 판매 광고를 내온 P모(24) 여성이 미리 받은 물품대금을 챙겨 갑자기 모습을 감추면서 P모 씨에게 주문했던 한인들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P씨는 약 2개월 전부터 ‘K모’ 란 타인의 이름을 도용해 M사이트상에 코치와 루이뷔통 등 여러 유명브랜드의 중고백을 판매한다고 광고를 내놓고 사람들에게 주문을 받은 뒤 돈을 받아 이달 초 행방이 묘연해졌다. 문제는 이 때문에 미리 온라인 송금을 통해 판매대금을 지불하고 물건을 기다리던 한인 피해자
들로 기다리던 명품백은 커녕 돈도 돌려 받을 수 없게 됐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만 파악된 한인 피해자만도 7~8명으로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피해 규모는 각각 400~800달러씩 수천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캘리포니아에서도 한인 10여명이 같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지는 등 피해자가 늘고 있다는 점을 미뤄 피해액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해자들은 대책 모임을 갖고 이번 주 중 경찰에 고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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