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폴리탄공사(MTA)가 무제한 메트로카드를 같은 역에서 연속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락아웃(Lockout)’ 시간을 현행 18분에서 최대 60분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MTA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뉴욕시내 28개 전철역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락아웃 시간 연장 프로그램을 시범 운행 중에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18분 이후에 재사용이 가능토록 했던 무제한 메트로카드 락아웃 시간을 36분과 48분, 60분 등 3종류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시범 프로그램은 사기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전철역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을 뿐 구체적인 역은 밝히지 않았다. MTA는 시범 운영 결과에 따라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일부 이용자들이 메트로카드 1회 사용가격인 2달러25센트보다 저렴한 1~2달러의 돈을 받고 무제한 카드를 다른 탑승객에게 빌려주는 상행위가 빈번해지고 있기 때문에 취해졌다. 만일 30일 기준 104달러짜리 무제한 메트로카드를 구입해 18분간 쉬지 않고 사용하면 최대 1,920번 사용할 수 있으며, 매번 메트로카드를 2달러에 빌려줬다면 3,840달러까지 벌 수 있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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