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보이던 미국의 소매판매가 지난달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분석업체 ‘톰슨 로이터’가 미국의 20개 대형 소매체인 업체들의 4월 매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0.8% 늘어나 전망치 1.5% 증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고급 패션 브랜드를 판매하는 ‘노스트롬’ 백화점의 배출이 7.1% 증가했고 중저가의 의류를 판매하는 ‘로스’와 ‘티제이맥스’는 각각 7%와 6% 매출이 증가했다. ‘리미티드 브랜드’와 ‘빅토리아 시크릿’ ‘배스앤바디 워크스’도 각각 6%의 판매신장을 기록했다.
청소년 의류를 판매하는 ‘왯실’은 매출이 9.6% 하락했고 중저가 백화점 ‘콜스’의 매출도 3.5% 줄었다.
이번 조사에서 대형 소매업체의 53%가 지난달 기대치보다 낮은 매출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고용시장의 더딘 회복과 주택 매매의 부진 때문에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아 소매매출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또 올해 부활절이 일찍 찾아왔고 예년보다 기온이 높았던 것도 4월 소매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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