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의 미국 시장 판매량이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일 보도했다.
도요타의 지난달 미 시장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 시장 점유율을 15%로 높였다. 이는 17개월만에 가장 높은 점유율이다.
미국의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2% 늘어나는데 그쳤다.
도요타는 특히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 차량은 작년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판매도 대폭 줄었다가 이후 급속히 회복, 작년 4월에 비해 두 배 수준이 팔렸다.
반면에 미국 일부 업체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판매량이 8% 줄어 시장 점유율이 작년 4월 20.1%에서 올해 4월 18%로 내려갔다.
포드 자동차 역시 판매량이 5% 감소했다.
미국 업체들은 도요타의 리콜사태와 대지진에 따른 공급차질 등으로 반사이익을 얻어 지난 2년간 판매가 많이 늘었지만 도요타가 생산을 회복함에 따라 다시 시장을 내주고 있다.
자동차 시장을 분석하는 트루카닷컴의 제시 톱랙 부사장은 "도요타는 일반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빨리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도요타 자동차 수요자들은 업체에 대한 믿음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닛산 판매량은 작년 수준과 비슷했고 혼다는 2% 줄었다.
폴크스바겐은 27%, 크라이슬러는 20%가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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