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 발표. 25-34세 주민 10년전 대비 12% 감소
롱아일랜드의 2010년 인구가 283만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센서스국에서 발표한 인구조사 통계에 따르면 롱아일랜드는 10년 전인 2000년도와 비교해 3% 인구 증가를 보여 뉴욕(4%)이나 미 전체 평균(10%) 보다 증가율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별로는 낫소카운티가 0.4%의 아주 적은 증가율을, 서폭카운티는 5% 증가를 보였다. 이는 롱아일랜드의 쾌적한 환경이 거주지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 낫소카운티보다 거주비용이 저렴한 서폭카운티에 이주자들의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는 것을 반영해주고 있다.
롱아일랜드 주민들의 나이를 연령별로 나누면 지난 10년간 45세 이상이 크게 늘어났지만 오히려 30대~40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베이비부머 세대는 많지만 출산율이 낮았던 70년대와 80년대 태생들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25~34세의 경우 2000년에서 2010년 인구가 12%나 감소했으며 25~34세는 11%가 줄어들었다. 미 전국적으로 이 연령대 인구는 4%가 늘어났으며 미 전체 인구의 13.3%를 차지한다. 뉴욕시의 경우는 3%가 늘어나 30대 전후의 롱아일랜드 기피현상은 뉴욕주의 타지역이나 뉴저지 북부, 커네티컷 지역보다 높았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그리고 55세 이상은 뉴욕의 타지역과 비슷한 증가 현상을 보였다. 롱아일랜드의 55세 이상의 인구는 21%가 늘어나 뉴욕주 평균인 20%와 비슷했다. 미 전국 평균은 이 연령대의 인구가 30% 증가, 노령화 현상이 나타났다.롱아일랜드의 백인 인구는 여전히 높지만 인종 다양화는 증가했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롱아일랜드 주민의 31%가 히스패닉, 흑인, 아시안 그리고 69%가 백인이 차지했다. 비백인의 주민은 2000년에 비교해 24% 늘어났다. 히스패닉과 아시안의 인구가 10년 전에 비해 56%나 늘어났으며 흑인은 9%가 많아졌다. 백인은 오히려 8%가 감소한 수치나 미 전체의 백인이 64%인 것에 비하면 아직도 롱아일랜드 백수 분포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05년과 2006년 피크를 이뤘던 탈 롱아일랜드 현상은 부동산 시장의 약세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2009년 롱아일랜드를 떠난 주민은 5만5,813가구로 2000년도 들어 최하를 기록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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