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국내선 8.3% 올라 평균 364달러
유가 인상과 함께 메이저 항공사들이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항공료 인상을 단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교통국(DOT)이 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요 항공사들의 지난해 국내선 평균 항공료는 364달러로 2010년 336달러에 비해 8.3%가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평균 항공료는 지난 2008년 346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기록이다.
항공료 인상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달 중순 미국 최대의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이 국내선 요금을 최소 10달러에서 최대 20달러까지 인상하는 등 올 들어 메이저 항공사들은 다섯 번에 걸쳐 요금을 올렸다. 올해 항공료 평균가격은 380달러를 훨씬 넘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항공업계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기만 하는 유류비 때문에 항공료 인상은 불가피하는 입장이다.
사우스웨스트의 위트니 에칭거 대변인은 “높은 유가로 인해 항공업계는 요금은 올리되 운항 횟수는 줄이고 수익이 나지 않는 노선을 폐지하는 등 비상 경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항공사와 고객들을 더 우울하게 하는 것은 이런 고유가 현상이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방 항공청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항공사들은 매일 4,800만갤런의 항공유를 사들인다.
항공유 가격은 지난해 40%나 폭등했으며 올해도 지난 1월 갤런 당 3.04달러에서 지난달 3.26달러로 7%나 올랐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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