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욕 일원 학교 주변에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신종 마약이 유통되고 있어 각 가정에서는 학부모들의 자녀지도가 요구된다.

신종 마약은 각성제 성분인 ‘메탐페타민’이 함유된 칵테일 형태로 멕시코에서 제조된 뒤 뉴욕 일원에 반입돼 감기약이나 자동차 브레이크 윤활유 등에 섞여 유통되고 있으며 특히 학교 주변을 주요 공급처로 삼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복용자 가운데에는 12세 어린이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으며 한번 복용한 뒤에는 중독성이 강해 계속 빠져들게 하는 위험성도 높다.

전문가들은 어린이가 복용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이고 강력한 각성제 성분을 띄고 있으며 강한 중독성으로 자살충동과 함께 자신과 타인에 대해 강한 폭력성향도 보인다고 경고했다. 메탐페타민 성분을 이용한 마약중독은 미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2005년 이후 현재까지 최소 약 1,000만 명이 최소 한 차례 이상 복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 일대에서도 지난해 실시한 집중 단속에서 메탐페타민을 유통하는 마약조직을 적발했으나 불과 1년 뒤 또다시 유통 중인 메탐페타민이 발견돼 뉴욕시가 마약유통에서 결코 안전지대가 아님을 다시 드러낸 바 있다. 뉴욕시 검찰은 "마약을 유통하는 뉴욕 일원의 조직을 뿌리 뽑는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불행하게도 이런 불법 조직은 한 두 곳이 아니다"고 경고했다. 중독성 강한 메탐페타민 복용 경험자는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은 마약의 유혹에 대해 ‘무조건 거절하는 것’만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임종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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