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없이 외롭게 살아오던 70대 독거 한인여성이 사망했지만, 연고자가 없어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과 지인 등에 따르면 퀸즈 플러싱 아파트에 거주해 온 신수자(70)씨는 최근 심장질환으로 플러싱 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던 중 지난달 30일 사망했다. 신씨는 오래 전에 국제결혼을 통해 미국으로 이민왔으며, 이별한 후에는 자식이나 어떤 친척도 없이 혼자서 살아왔다. 한국의 가족이나 친지와도 전혀 연락을 하지 않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때문에 현재 신 씨의 시신은 무연고자 대상으로 분류돼 뉴욕시가 보관 중으로 장례를 치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내주까지 연고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뉴욕시가 운영하는 무연고자 묘지에 안장되게 된다.
하봉호 중앙장의사 대표는 “이국땅에서 쓸쓸히 하직한 고인의 시신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고인을 아는 아는 사람은 연락을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718-353-2424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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