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반독점 행위를 조사하고 있는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6일 연방검사 출신인 베스 윌킨슨 변호사를 영입해 조사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법무부 검사를 지냈고 1995년 오클라호마시티 연방 정부청사 폭파 주범 티머시 맥베이를 기소한 바 있는 윌킨슨은 구글이 경쟁을 가로막고 온라인 광고료를 인상하는 등 인터넷 검색의 주도적 지위를 남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게 된다.
FTC 리처드 파인스타인 경쟁담당 국장은 윌킨슨의 영입이 구글을 제소하겠다는 의사로 해석되어서는 안 된다면서도 중요한 사안에 역량 있는 인사를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인스타인 국장의 전임자인 데이브 웨일스는 소송으로 갈 가능성이 높지 않으면 명망 있는 검사의 외부 영입과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법정싸움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예고했다.
거대한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한 구글은 온라인상의 매핑과 샤핑, 여행에서부터 모바일폰과 태블릿 PC 운영체제에 이르기까지 사업을 다각화했으나 대부분의 수입이 검색광고로부터 나오고 있어 핵심사업을 겨냥한 FTC의 조사는 구글에 대한 심각한 잠재적 리스크로 애널리스트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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