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의 내부자 거래 사건에 한국계 포트폴리오 매니저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검찰과 증권 감독 당국은 골드만삭스가 갤리언 헤지펀드에 의료보건 산업관련 정보를 사전에 제공한 사건과 관련해 골드만삭스의 고위 임원인 매튜 코렌버그를 조사하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WSJ)이 27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코렌버그는 갤리언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조사받은 것으로 알려진 골드만삭스의 임직원 중 최고위직이라고 WSJ는 전했다.
갤리언 사건은 골드만삭스의 이사회 멤버가 골드만삭스의 내부 정보를 갤리언 헤지펀드에 유출한 것으로 이 사건과 관련해 갤리언의 공동 설립자인 라자 라자라트남이 지난해 10월 징역 11년형을 선고받았다. 수사 및 증권 감독 당국은 코렌버그가 의료보건 산업의 주식을 주로 다루는 갤리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였던 한인 2세 폴 육(Paul Yook)에게 의료보건 산업 주식관련 정보를 사전에 넘겼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폴 육은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났으며 펜실베니아 대학의 와튼 경영대학원(MBA)을 거쳐 1990년대 후반 골드만삭스에서 입사했고 이때 코렌버그를 만났다고 WSJ는 소개했다.
2001년 후반까지 갤리언에서 일했던 폴 육은 현재 뉴욕 맨해턴의 아파트를 임대해 주고 가족들과 함께 하와이의 호놀룰루에서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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