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뷰티서플라이협회의 배영수 회장(오른쪽)과 스캇 홍 총무가 대형 도매업체의 소매업 진출 사태에 대한 협회 대응책 등을 설명하고 있다.
“기본적인 상도덕을 무시한 행위를 그냥 방치할 수 없습니다. 다른 도매업체들이 시장질서 확립차원에서 정당한 유통질서 확립을 약속하였고, 기존 거래처를 보호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형 도매업체의 소매업 진출과 관련해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가주 뷰티서플라이협회(회장 배영수)가 다른 9개 도매업체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협회와 뜻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뷰티서플라이협회의 배영수 회장과 스캇 홍 총무는 25일 본보를 방문, 뉴저지 소재 썬태양, 헤어존, 뷰티플러스와 뉴욕 소재 셰이크앤고, 모델모델, 서부지역 소재 골든스테이트, 미드웨이, 로얄 아이맥스, 웨스트베이 등 전국 주요 헤어관련 제품 도매업체들이 “올바른 시장질서 구축을 위해 무분별하게 소매시장에 진출하는 도매업체와 거래를 중단하는 등 협회를 도와 건전한 유통거래 문화를 설립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17일 한인타운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가주뷰티서플라이협회원 140여명과 남가주에 위치한 도매업체 대표들과 전국 도매업체의 임원 그리고 20여명의 패널 등 160여명이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뷰티업계 최대의 이슈로 떠오른 도매업체인 시그너스(Cygnus)사의 소매업 진출에 대해 현재 이미 오픈된 제1호점인 ‘Beauty Club’ 인근에서 피해를 보고 있는 ‘Bobos Beauty Supply’의 함현주 사장과 최근 리스 재계약까지 문제가 되었던 패사디나 지역의 ‘Two Boys Beauty Supply’의 임종하 대표가 “부당한 피해 사례와 현재 가격 파괴로까지 이어지는 해당 점포의 무자비한 세일공세”에 대하여 증언을 했다.
배영수 회장은 “이날 참석한 모든 도매업체의 대표들이 협회를 돕게 다는 뜻을 비췄다”며 “공청회에 LA 일원뿐 아니라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지역은 물론 멀게는 샌디에고 지역의 협회원까지 참석해 문제의 심각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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