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본보를 방문한 연방하원 제6선거구 민주당 예비후보 엘리자베스 크라울리(오른쪽) 뉴욕시의원과 김혜진 선거 캠프 컨설턴트.
한인 밀집지역을 관할하는 연방하원 제6선거구(퀸즈 플러싱·베이사이드·프레시메도우·포레스트힐·레고팍 등)의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엘리자베스 크라울리 뉴욕시의원이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당부하고 나섰다.
선거 캠프 컨설턴트인 한인 김혜진씨와 27일 본사를 방문한 크라울리 후보는 “할아버지가 아일랜드 출신 이민자여서 현재 이민자가 겪는 다양한 현안에 누구보다 관심이 많다”며 “서류미비학생 구제방안인 드림액트와 스몰 비즈니스 세금감면 혜택, 소규모 학습을 위한 초중고교 증설 및 노인복지시설 확대와 불법체류자 구제방안인 이민개혁법까지 적극 지지한다”고 자신의 정치적 신념을 밝혔다.
관련 현안이 해결되려면 무엇보다 지역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크라울리 후보는 “현재 미국 정부는 아프카니스탄 재건에 너무나 많은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 연방하원의원이 된다면 그 돈을 지역사회 복지와 안전에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뉴욕시 30지구에 시의원에 2008년 당선됐던 크라울리 후보는 그간 여성과 노동자 및 노인의 권익 증진에 앞장서왔으며 최근 뉴욕시교통노조(TWU Local 100)의 공식 지지도 얻은 바 있다.
조셉 크라울리 연방하원의원의 사촌동생이기도 한 크라울리 후보는 “아버지인 월터 크라울리도 뉴욕시의원을 지냈고 나도 퀸즈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후보자”라며 “형제가 15명인데 교사, 의사, 간호사, 변호사 등 모두 각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 누구보다 지역 현황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전 플러싱 YMCA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동안 한인 친구들을 사귀게 되면서 한인사회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김혜진 선거캠프 컨설턴트는 “크라울리 의원은 한인사회에 관심이 많을 뿐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이라며 “어느 후보자가 지역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지 신중히 판단하고 투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크라울리 후보는 FIT 뉴욕주립대학교(SUNY)에서 건축학을 전공하고 프랫대학원에서 박사학위
를 받았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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