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살로(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의원과 로레타 와인버그 의원 등이 27일 필립 권 뉴저지주 대법원 판사 지명자 낙마에 대한 한인사회 입장을 수렴하고 있다.

한인 밀집지역을 관할하는 로레타 와인버그(주의회 제37지역구) 의원과 폴 살로(제36 지역구) 의원이 자신들이 필립 권 뉴저지주 대법원 판사 지명자 인준 청문회에서 반대표를 던진 배경을 설명하고 한인사회의 이해를 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티넥 소재 주의회 제37지역구 의원 사무실에서 27일 비공개로 열린 한인들과의 간담회 직후 와인버그 의원은 “다음달 2일 오후 4시 팰리세이즈 팍 타운 홀에서 필립 권 지명자 인준 부결에 대한 모든 과정과 배경을 소상히 설명해 한인사회의 이해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제이슨 김 팰리세이즈 팍 부시장과 최용식, 박익성 레오니아 시의원, 글로리아 오 잉글우드 클립스 시의원 등 민주당 선출직 정치인들은 이번 일로 한인사회가 받은 충격과 배신감 등을 조목조목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이날 모임에 초청됐지만 참석을 거부한 대포트리한인회 윤지선 회장과 앤드류 김 전 회장, FGS 한인동포회관 송금주 부회장,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대표 김동찬)는 늑장 간담회 개최에 문제를 제기하며 “더 이상의 변명은 듣고 싶지 않다. 진정성 있는 사과와 함께 한인사회에 대한 진심어린 태도 변화가 요구 된다”고 꼬집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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