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비즈니스협회 CEO 설문조사 전체 34%‘고용 늘릴 것’감원 줄어
LA카운티 지역 기업인들의 체감경기가 지난해보다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LA카운티 지역을 대표하는 상공인 단체인 LA 비즈니스협회(LAFB)가 이달 초 회원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1%가 올해 지역경기가 1년 전에 비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실시된 33% 응답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카운티에서 사업하고 있는 15만여 기업의 연합체인 LAFB가 해마다 실시하는 자체 설문조사는 경영자들의 실물 체감경기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총 421명이 설문에 응한 이번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34%가 올해 고용을 더 늘릴 예정이라고 답해, 지난해 31%보다 소폭 증가했다. 또 응답자의 17%만이 감원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1년 전 33%에서 크게 줄어들었다.
이밖에도 지역 부동산 시장도 3월 들어 매물 물량이 최저로 떨어지는 등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는 등 올해 들어 LA카운티의 지역경기가 전반적으로 반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응답자들은 캘리포니아주의 높은 세금과 함께 정부관련 각종 수수료와 규제를 사업 운영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했다.
존 켈살 협회장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확실성 속에서 LA지역 비즈니스 운영자들은 보수적인 경영전략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이번 조사결과가 지난해와 달리 양호하게 나온 데는 그만큼 실물경기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확신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기를 실질적으로 짊어지고 있는 우리 상공인들은 캘리포니아주의 높은 세율과 까다로운 규제 때문에 기업 운영에 곤란함을 겪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며 기업관련 제도 재정비를 촉구하기도 했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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