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적호조 힘입어 BBCN·한미·윌셔 올들어 16~36%나
BBCN, 한미와 윌셔 등 한인 상장은행 3사의 나스닥 주가가 연이은 분기 흑자 순익 실적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또 지난 3월 한미은행 주식이 월가 투자은행으로부터 ‘보류’(Hold)에서 ‘매수’(Buy)로 등급이 상향조정 된데 이어 26일에는 BBCN과 윌셔은행 주식 역시 매수로 등급이 상향조정됐다.
나스닥에 상장된 3사의 주가 동향을 분석한 결과, 올 해 1월3일 개장 종가에서 4월26일 현재까지 크게는 36% 넘게 상승했다.
은행별로는 윌셔은행(행장 유재환)이 1월3일 종가 3.78달러에서 26일 현재 5.17달러로 36.8% 오르면서 3사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줬다. 한미은행(행장 유재승)도 7.72달러에서 26일 10.51달러를 장을 마감하면서 26.1%나 올라, 10달러 대열에 합류했다. BBCN 은행(행장 앨빈 강)은 합병 후 첫 장 데뷔날인 지난해 12월1일 종가 9.29달러에서 올해 1월3일에는 9.77달러 종가를, 26일에는 11.39달러로 장을 마감해 22.6%, 올해 들어서만 16.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한인 상장은행들의 주가 상승은 분기 흑자 실적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금융위기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윌셔은행은 올해 1분기 1,790만달러의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내면서 4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면서 시장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미은행도 6분기 연속 흑자를 내면서 흑자 수익구조가 안정적으로 정착된 평가를 받으면서 10달러가 넘는 주식가치를 기록하게 됐다는 평가이다. 또 월가 분석가들이 한미 주식 등급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가격이 더 오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BBCN 은행(행장 앨빈 강)도 23일 합병 후 처음 발표한 올 해 1분기 실적에서 2,210만달러의 대량 흑자를 기록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5월로 예정된 전산 통합 작업으로 대부분의 합병작업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구 나라와 중앙의 합병으로 태어난 BBCN 은행의 주식가치 상승세는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한인은행들의 이 같은 주식 고공행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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