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에 이어 대형 식품점 웨그먼스(Wegmans)도 워싱턴 DC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C 정부는 현재 시 소유 부동산으로 일부 공간이 비어 있는 앨라배마 애비뉴선상의 ‘세인트 엘리자베스 캠퍼스(St. Elizabeth’s campus)와 지난해 8월 이후 공터가 된 전 월터 리드 육군 병원센터를 상가 지역으로 재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는 가운데 웨그먼스가 매장 설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DC 의회는 최근 한 회의에서 이들 지역을 임대하는 안을 논의했다. 사우스이스트에 소재한 DC 정신병원인 세인트 엘리자베스의 경우 캠퍼스 동쪽 지역 183에이커가 임대된다.
DC 정부는 전 월터 리드 육군병원 부지 재개발에 웨그먼스를 비롯해 홀 푸드, 해리스 티터, 로우스, 코스트코, 세이프웨이, 자이언트, 홈 디포 등을 놓고 임대자 선정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세인트 엘리자베스 캠퍼스 재개발은 지멘스, GWU, 사이트럼(Citelum), 랜드마크 극장, 마이크로소프트, FEMA, 제너럴 다이나믹스 등을 유치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DC는 이들 두 지역 중 세인트 엘리자베스 캠퍼스를 먼저 개발할 계획이다. DC 기획 & 경제 개발국의 고위 관계자는 “세인트 엘리자베스에 입주하게 되면 거대한 시장을 얻게 되는 셈”이라며 “상가 업주들이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40만 스퀘어 피트 개발안이 올 여름부터 시작된다”며 “이중 약 5만 스퀘어 피트는 식품점, 4만 스퀘어 피트는 소매상가가 입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상가 위층에는 주차장과 함께 주거지가 조성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거지는 건물 상층부에 자리잡게 돼 우수한 경관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재개발 공사가 시작되면 일자리 창출도 클 것으로 보인다. 현재 1단계 개발 공사에만 500~6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세인트 엘리자베스의 서쪽 캠퍼스에는 4,400명의 직원을 거느린 해안경비대 본부가 2013년 5월에 입주하게 돼 큰 상권 형성이 기대된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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