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출신의 PGA 투어 골퍼 스티브 엘킹턴(50)이 미국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된 것과 관련, 한국 일부 유통업체의 미국산 쇠고기 판매중단을 언급하며 한국을 비하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물의를 빚고 있다.
엘킹턴은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한국의 수퍼마켓들이 (광우병과 관련)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 중지했다. 근데 오리발이나 눈알, 개구리, 쥐고기, 개고기, 새집 등은 여전히 팔고 있다”며 마치 한국의 마켓에서 쥐고기나 개고기가 팔리고 있는 것처럼 한국을 조롱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이에 대해 한국의 네티즌들은 “사실과 다를 뿐 아니라 인종차별적인 말”이라며 발끈했고 일부 네티즌들은 PGA 투어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항의하기도 했다.
외국의 네티즌들도 “경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논란이 되자 엘킹턴은 다시 트워터에 “한국인들이 내게 화가 났는데 그럴 만하다. 무지한 농담이었다”고 꼬리를 내렸다. 엘킹턴은 PGA 투어 10승을 포함해 프로무대에서 총 17차례 우승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1994년부터 2000년까지 4차례 프레지던트 컵에서 인터내셔널팀 멤버로 활약한 유명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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