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이 많이 이용하는 롱아일랜드 기차(LIRR) 포트워싱턴 노선 내달부터 낮시간이 30분 간격으로 증축 운행된다. LIRR에 따르면 5월14일부터 포트 워싱턴 노선 주중 낮시간 운행 시간을 지금의 1시간 간격에서 30분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에따라 포트 워싱턴 노선이 2년전 폐쇄됐던 이스트 방향 8개, 웨스트 방향 8개가 부활하게 된다.

LIRR은 재정 어려움으로 2010년 포트워싱턴 낮 시간 운행간격을 1시간으로 늘려 축소 운행하면서 18만여명의 승객을 놓쳤다.LIRR측은 이번 결정은 주중 낮 노선만 해당, 주말과 밤시간은 종전과 같다고 밝혔다. 이번 노선 부활로 연간 54만달러의 운행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
(MTA)의 마이클 팰리 위원은 “포트 워싱턴 노선은 자메이카역을 거치지 않는 유일한 LIRR 노선인데 2010년 축소 운행으로 이용자가 크게 감소했다”며 “이번 노선의 증축 부활로 탑승자도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트 워싱턴 노선은 한인 밀집 거주지인 베이사이드와 리틀넷, 그레이넷역에 정차, 한인이 많이 이용하는 롱아일랜드 기차이다. 포트 워싱턴 노선은 단독
노선을 가지고 있어 다른 지역 기차 노선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아 결정이 쉬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