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권 뉴저지주 대법원 판사 지명자 낙마를 계기로 태동한 ‘한인풀뿌리정치위원회(Korean American Grass Root Political Committee)’가 5월 발기인대회를 갖고 정치인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로비활동에 나선다.
유대인 정치압력기구인 ‘PAC(Political Action Committee)’을 역할모델로 삼은 ‘한인풀뿌리정치위원회’는 다음달 11일 오후 7시 FGS 한인동포회관(예정)에서 열릴 발기인 대회 직후 정치 로비활동을 할 수 있는 ‘501(C)4’ 비영리단체 등록을 마칠 계획이며 한인사회를 위한 친한파 정치인 발굴 및 지원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와 관련, 가장 먼저 ‘뉴저지 연방하원 제9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 출마후보 초청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5월23일로 예정된 이번 토론회는 빌 파스크렐 후보와 스티브 로스맨 후보가 초청됐으며 25일 현재 파스크렐 후보는 참가를 약속했고 로스맨 후보는 일정을 조정중이다.
위원회 출범 준비에 한창인 앤드류 김 전 대포트리한인회장은 25일 본보와 통화에서 “한 명의 후보만 참가해도 토론회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며 “정당을 초월해 한인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진정한 친한파 정치인을 찾아내 지지하는 것이 위원회의 존재 이유”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토론회 직후 유력정치인 후원행사를 5월30일 실시할 예정이다.
발기인 대회를 앞두고 회원모집에 적극 나선 위원회는 개인 및 한인 단체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도 당부했다. 현재 뉴저지한인회 전직회장들과 대남부뉴저지한인회, 중부뉴저지한인회, 대포트리한인회 등 대부분의 한인회가 회원 참가를 약속했고 직능단체와 봉사단체, 전문가 그룹 등에서도 회원 참가 약속이 이어지고 있다. 위원회는 200명 회원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한인풀뿌리정치위원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인들의 참여도가 위원회의 위상을 결정한다”며 “위원회는 친한파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물론 한인사회에 비우호적인 후보에 대해서는 낙선 운동을 전개하는 등 정치압력 단체로 정체성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인풀뿌리정치위원회 회원참가 문의: 201-341-8230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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