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레스토랑평가서 ‘미슐랭 가이드’의 추천 요리사로 선정된 맨하탄의 한인 요리사가 노동법 위반 혐의로 피소됐다.
뉴욕 연방 남부지검과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에 따르면 에드워드 김씨는 “2010년 3월~2011년 1월 로어 맨하탄 소재 ‘스피처 코너(Spitzer’s Corner) 식당’에서 일하던 시절, 노동 착취를 당했다”며 이 식당의 주방장이었던 성 박씨와 식당주 로버트 쉠리안, 총지배인 데이빗 문씨 등을 대상으로 24일 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현재는 브루클린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박씨는 프랑스 요리 전문가로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미슐랭가이드로부터 추천 요리사로 선정될 정도로 스타 요리사로 유명하다. 김씨는 소장에서 견습 요리사(Apprentice)로 시간당 3달러 임금을 받고 6일씩 많게는 하루 19시간 일을 하면서도 오버타임 등 제대로 된 노동 권리를 보호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씨는 주방장 박씨를 통해 요리 기술을 전수받기로 돼 있었지만, 청소같은 허드렛일만 주로 하는 등 제대로된 ‘견습교육’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식당측에 체납 임금을 포함해 6만3,000달러 이상을 청구한 상태다. 한편 본보는 주방장 박씨와 총지배인 데이빗 문씨 등과 전화연락을 시도했으나 25일 오후 7시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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