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유지역 범죄율 높아지고 강력범죄 21%증가
오클랜드 진 콴 시장이 시내 가장 위험한 우범지역인 인터내셔널 블루버드 100블록 내 범죄소탕을 위해 6개월 전 추가 배치한 경찰 및 사회 봉사자들을 재배치한다.
오클랜드 힐 지역의 부유한 이웃을 순찰하는 경찰관수가 줄어들어 주거침입 강도사건이 자주 일어나 주민들이 진 콴 시장의 ‘100블록 범죄소탕 계획’을 비판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작년 10월 오클랜드 경찰국은 강력범죄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22명의 경찰관을 비교적 평온한 오클랜드힐로부터 시내 우범지역으로 재배치했다.
하워드 조단 오클랜드 경찰국장은 ‘100블록 범죄소탕 계획‘은 일시적으로 진행된 전술이었다며 “추가 배치된 경찰관들은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클랜드시의 39만 명의 주민들의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653명의 경찰관 배치문제는 항상 논쟁의 대상이었다. 한정된 수의 경찰관으로 강도와 총격사건이 빈번한 오클랜드의 심각한 치안 문제를 제어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경찰관 재배치 및 추가선발에 대한 진 콴 시장과 오클랜드 경찰국의 서로 엇갈리는 발언과 진 콴 시장의 ‘100블록 범죄소탕 계획’의 성과에 대해서도 양쪽이 엇갈리는 의견을 내고 있다.
오클랜드 경찰국의 크리스토퍼 볼톤 경사는 “우범지역의 강력범죄율이 감소한 반면 오클랜드 힐 인근에 강도사건이 증가 했다“며 단순히 범죄활동이 이동 했으며 이는 ”도시 내 전체적인 범죄소탕의 성공이라고 볼 수 없다“라고 전했다.
정작 우범지역인 이스트 오클랜드 어슨 에비뉴에 18년동안 거주하며 4명의 딸을 둔 카리사 마티네즈(32)는 주민들이 추가적인 경찰의 존재를 느끼지 못한다며 “어제보다 오늘이 더 안전하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찰국은 작년에 비해 올해 살인과 강도 등의 강력범죄 발생률이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종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