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과서의 동해 표기를 요구하는 백악관 서명운동이 10만 명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모나코에서 동해 표기 국제 표준 채택 여부를 결정하는 제18회 국제수로기구(IHO) 총회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24일 오후 4시 기준 백악관 사이트에는 총 9만7,793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하는 뜨거운 열기로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본인들이 맞불 작전용으로 동일 사이트에서 진행 중인 일본해 표기 유지 서명운동에는 같은 시간 2만5,563명이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동해 표기 문제가 국제수로기구 총회와 때를 맞춰 민감한 이슈로 집중되자 익명을 요구한 연방국무부의 한 관계자는 “미국 정부는 지명위원회(BGN)에서 결정한 명칭을 사용하며 해당 해역에 대한 BGN의 기준 명칭은 일본해다. 다만 한국이 다른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한일 양국이 서로 동의하는 방안을 마련해 IHO에 제출하길 바란다”며 직접적인 거부보다는 합의를 촉구하는 입장을 보였다.
10만 명에 육박하는 서명운동 동참자를 기록하고 있는 미 교과서 동해 표기 청원서와 관련한 백악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최현화 인턴기자>
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