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퀸 뉴욕시의회 의장이 2013년 뉴욕 시장선거 지지율이 30%를 넘어서며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서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리스트 대학이 23일 발표한 뉴욕 시장선거 민주당 후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퀸 시의장은 전체 응답자의 32%로부터 지지를 받아 12%의 지지율로 2위에 오른 빌 톰슨 전 뉴욕시감사원장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퀸 시의장의 지지율은 지난해 9월 같은 조사에서 얻었던 22% 보다 무려 10% 상승한 것으로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퀸 시의장의 민주당 후보 선출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 톰슨 후보 다음으로는 빌 드블라지오 공익옹호관이 10%의 지지율로 3위에 올랐으며, 아시아계 최초의 뉴욕시장에 도전 중인 존 리우 현 시감사원장은 지지율 9%로 4위에 랭크됐다. 리우 감사원장의 지지율은 지난해 9월 기록한 12%에서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선거자금 모금책들이 불법 모금행위로 잇달아 기소되면서 유력 후보군에서 멀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번 조사는 뉴욕시 성인남녀 886명을 대상으로 지난 10~17일까지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5%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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