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롬니 후보, 이민정책 공약서 루비오 의원 법안 언급
▶ 민주당 법안과 대동소이
공화당 대선주자로 확정된 미트 롬니 후보의 이민정책 공약으로 마르코 루비오 연방상원의원이 추진 중인 공화당판 ‘뉴 드림법안’의 채택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롬니 후보가 23일 펜실베니아에서 열린 루비오 상원의원과 함께한 합동 유세에서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드림법안을 처음으로 공개 언급, 채택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롬니 후보는 이날 “루비오 상원의원이 현재 불법체류 청소년들에게 시민권 취득을 위한 특혜를 주지 않고도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그 법안을 검토해 이민개혁 정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비오 상원의원의 새 드림법안은 불체 청소년들에게 1차로 비이민 비자만 제공하되 2차로 취업 또는 가족이민 등을 통해 영주권을 신청하고 3차로 영주권을 취득한 지 5년후에는 미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도록 구제하는 조치를 담고 있다.
이 같은 법안은 그동안 민주당이 추진해 온 드림법안과 비교해 영주권 및 시민권 취득 소요기간만 더 소요될 뿐 별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경우에 따라서는 대선 국면과 맞물려 연내 드림법안 통과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롬니 후보가 이처럼 쿠바계 출신인 루비오 상원의원과 합동유세를 벌이며 드림법안 채택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선 것은 상대적으로 오바마 대통령에게 뒤져 있는 히스패닉계 표심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루비오 의원 경우 공화와 민주의 격전지로 분류되는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으로 롬니 후보의 런닝메이트로도 유력시되고 있는 상황이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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