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트럴 애비뉴, H마트 입점으로 상권 활기
▶ 한인 비즈니스 입점 줄이어
날로 다양한 한인 비즈니스가 오픈하고 있는 센트럴 애비뉴 일대는 머잖아 웨체스터 한인타운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웨체스터 지역 중 가장 규모가 큰 상가 ‘센트럴 애비뉴(Central Park Avenue)’에 최근 한인 대형 수퍼마켓 체인점인 H마트가 들어서면서 멀티 컬추럴의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다.
지단 달 23일 한인들 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관심을 크게 모았던 H마트의 오픈 이래 기존의 한인 비즈니스가 더욱 발전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수년간 계속되는 불경기 여파로 문을 닫는 가게가 늘어나고 있는 센트럴 애비뉴 상
권 전체가 살아나는 것도 시간문제가 될 수 있다. 센트럴 애비뉴의 정식 이름은 ‘센트럴 파크 애비뉴(Central Park Avenue)’로서 ‘ I-87’ 하
이웨이와 ‘크로스 카운티 파크웨이(Cross County Parkway)가 만나는 지점부터 시작하는 ‘루트 100’ 이라는 도로의 일부분이다.
최남단은 브롱스 북부에 해당되며 용커스, 스카스데일과 하츠데일을 거쳐 북쪽으로 웨체스터 카운티 센터가 있는 화이트 플레인즈까지 남북으로 4~5마일 거리에 해당하는 상가이다. 이곳에는 두 개의 극장과 반스 앤드 노블 등이 들어선 샤핑몰 뿐 아니라, 자동차 딜러, 가구점, 학원, 그리고 각 나라 식당 등 다양한 상가가 이어져 있어 웨체스터 내 각 시(市)마다 나름대로의 상가가 형성되어 있긴 해도 실질적으로는 센트럴 애비뉴가 웨체스터의 중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따라서 센트럴 애비뉴를 생활권으로 살던 사람들은 이곳을 떠나서 살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생활하기에 편한 곳이기도 하다.
웨체스터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 식품점도 센트럴 애비뉴에 있어 멀리는 커네티컷에서부터 한인들이 비디오를 빌리러 오곤 했으며, 일찌감치 학원가가 형성된 곳도 이 곳이다. 하츠데일 사거리를 중심으로 남쪽은 사우스 센트럴 애비뉴, 북쪽은 노스 센트럴 애비뉴라 명기하며 주소의 숫자도 달라지지만, 보통은 모두 센트럴 애비뉴로 불린다.
지난 한국일보 웨체스터판 (2009년 10월 3일자)에서 ‘센트럴 애비뉴, 한인타운 부상’이란 기사에서 이곳의 한인 비즈니스를 다룰 때만 해도 H마트가 센트럴 애비뉴 선상에 들어서리라는 것을 예상하지못했었다. 당시 이 지역에 한글 간판이 부쩍 들어선 것을 예로 들며 한인인구가 늘어나고 있음을 시사, 이곳에 자장면 집, 스시집 또는 한국식 사우나가 들어서기를 원하는 웨체스터 한인들의 바람을 언급한 바 있다.
그때로부터 2~3년이 지난 현재, H마트를 비롯하여 한인 비즈니스가 다양해졌다. 기존의 강서회관, 갈비하우스 등의 식당 이외 짬뽕, 자장면을 먹을 수 있는 K-POP Chicken, 사카나야 스시, 웨체스터 피부방, 센트럴 이발소, CCB, C2, Seed 등의 학원, 안경집, 태권도장, 요가, 델리 그로서리와 구두 수선집 그리고 부엌 리모델링의 투데이즈 키친, 이숙욱 가정의과, 은혜교회, 한인
천주교회가 한인 세탁소 및 네일살롱과 함께 센트럴 애비뉴 선상에 줄지어 있다. 앞으로 ‘다른 한국 대형마켓이 또 들어올 것이다’, ‘플러싱에 있는 미용실이 들어온다’ 는 등의 소문이 마치 H마트 때와 마찬가지로 결국 현실화 될 것이고, 웨체스터 북부지역과 커네티컷까지 겨냥한 한인 비즈니스가 계속 더 늘어 날 것이라는 여론이다.
화이트 플레인즈에 있는 탐슨스 아트재료상, 스카스데일 빌리지의 스테이션 꽃집, 베이글 샵 등 인근 한인 비즈니스를 ‘어프 센트럴 애비뉴(Off Central Avenue)’로 포함시켜보면, 실로 이곳이 자타가 공인할 ‘웨체스터 한인타운(Korea Town in Westchester) ‘으로 자리잡을 것을 기대해 볼 만 하다. 웨체스터 카운티 카운슬러 폴 파이너 씨는 페스마크 수퍼마켓이 문을 닫은 이후 1년 넘게 고스트 타운처럼 조용하기만 하던 하츠데일 상가에 상륙한 H마트 열기에 힘입어 이 지역 상권이 살아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었다. <노려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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