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 2,900명중 13명 불과
▶ 정치력 출발점, 참여 늘려야
뉴욕시 풀뿌리 정치의 근본인 커뮤니티보드(CB)에 대한 한인들의 참여활동이 여전히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다.
본보가 21일 2,900여명에 달하는 뉴욕시내 59개 CB의 소속 위원명단을 확인한 결과, 한인은 전체 인원 약 2,900명 가운데 0.45%에 해당하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는 2010년 9명과 비교해 4명 늘어난 데 그친 것이다.
2010년 인구조사에서 뉴욕시에 거주하는 한인인구가 전체의 1.1%인 9만6,714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한인들의 미주류 사회 참여도는 인구규모 보다도 크게 떨어지는 셈이다. 현재 한인이 보드위원으로 활동하는 CB는 맨하탄 CB5(2명), 퀸즈 CB2(3명), CB3(2명), CB7(5명), CB11(1명) 등 5곳이다.
뉴욕시 한인 최대상권 중 하나인 맨하탄 32가 한인타운을 포함하는 CB5 보드위원은 현 맨하탄한인회장 김규오 변호사가 사임한 뒤 케빈 김 전 뉴욕시의원 후보와 조앤 유씨 등 2명이 활동하고 있다. 뉴욕시 한인 최대 밀집거주지인 플러싱 일대를 포함한 CB7에는 이에스더 전 플러싱한인회장, 테렌스 박 플러싱정치연대 대표, 이찬우 변호사, 김로미 퀸즈YWCA 사무총장, 이명석 퀸즈한인회장 등이 있다. 이외 퀸즈 CB2(롱아일랜드 시티·우드사이드·서니사이드)에는
강은주, 데이빗 신 효도회장, 엘리오트 박씨 등이, CB3(잭슨하이츠·엘름허스트·북부 코로나)는 앤드류 김, 이연차씨, CB11(베이사이드·더글라스톤·리틀넥)에는 김인자씨 등이 있다.
한인권익신장위원회 박윤용 회장은 “한인 이민사회 역사가 길어지면서 어느 새 한인 1.5·2세의 나이가 50대를 넘어서는 시기가 오고 있다.”며 "한인 정치인 배출로 한인사회 영향력을 강화하겠다는 한인사회 염원도 바로 CB 활동이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뉴욕시 5개 보로에는 총 59개 커뮤니티 보드가 존재한다. 각 보드별로 보드위원의 수는 50명을 넘지 않는다. 보드위원은 보로장이 최종 임명권을 갖지만 절반은 지역시의원 추천을 받아 임명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자기 추천으로 지원이 가능하다.<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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