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강점막채취 킷’ 각 병원 비치. H마트서도 골수기증등록
새생명재단(회장 정연희)이 최근 본보를 통해 잇따라 보도된 한인 골수암(백혈병)암 환자<4월12일자 A8면, 4월13일자 A3면>들을 돕기 위해 본격적인 골수 기증 캠페인에 돌입한다.
재단은 19일 긴급 모임을 갖고 현재까지 꾸준히 전개 되고 있었던 골수기증자 등록 캠페인을 여러 방면으로 확대 하는 방법을 논의했다.정연희 회장은 "골수가 일치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선 골수제공자의 DNA를 분석해야 하
는데 구강점막채취법은 면봉을 이용해 누구나 손쉽게 채취할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 의사협회(IPA)에 등록되어 있는 80여명의 회원들에게 ‘구강점막채취 킷’을 나눠줘 각 병원에 비치하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차후 동시다발적으로 골수기증자를 모아 데이터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또 "지금까지의 캠페인은 데이터를 수집해 제3의 기관에 전달하는 것이 전부였지만 앞으로 재단이 자체적으로 골수기증자 데이터를 관리하고 골수협회와 환자를 직접 연결 시켜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김영성 총무이사는 "한국일보 기사를 읽고 재단으로 직접 연락해 ‘구강점막채취 킷’을 보내달라는 한인이 늘고 있다"며 "연락만 주면 언제든지 ‘킷’을 집으로 우송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H 마트와 연계해 각 매장의 고객상담코너에서도 골수기증 등록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문의전화 347-224-2913)
한편, 지난 13일 본보 지면을 통해 알려진 한인 입양인 캐리 린 스프닉(32, 골수 이형성 증후군)양의 양부모들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딸의 기사를 본 많은 한인들이 연락을 해왔다. 모두 딸을 진심으로 걱정하며 기도해줬다"며 "뉴욕 일원 한인들에게 정말 감사한다"는 말을 전했다. 스프닉씨는 유전자구조가 비슷한 골수기증자를 발견하고 현재 정밀조직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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