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뎃 프로그램’ 참가, 예비 약사서 NYPD변신 심유섭 경관
“뉴욕시경(NYPD)이 되고 싶다면 경찰 인턴십 ‘카뎃 프로그램(Cadet program)’을 적극 추천합니다.”
뉴욕한인경관협회(회장 김정근)가 19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주최한 ‘범죄예방 세미나 및 설명회’<본보 4월20일자 A2면>에서 만난 심유섭(25·사진) 경관은 “뉴욕시경이 운영하는 카뎃 프로그램은 장학금 등 다양한 혜택이 있음에도 한인 참가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경찰을 꿈꾸고 있다면 지금 당장 카뎃 프로그램을 신청하라”고 조언했다.
자신도 카뎃 프로그램을 통해 뉴욕시경이 됐다는 심 경관은 원래 세인트존스대학에서 약학을 공부하던 예비 약사였다. 평소 친분이 있던 주변 한인 경관들에게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인턴십에 참가하면서 경관이 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현재 브롱스 55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심 경관은 “예전에는 경관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지만 인턴십 기간 동안 얻은 경험을 통해 진정 내가 원하는 길을 찾아 지금은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카뎃 프로그램의 참가자격은 뉴욕시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4년제 대학 재학생으로 최소 45학점 이상을 이수하고 학과목 평점(GPA)이 최소 2.0을 넘으면 된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사립대학교은 최대 2만 달러까지, 공립대학은 1만 달러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으며 시간당 13달러의 근무수당도 받는다. 또한 방학기간에는 주당 40시간, 학기 중에는 매주 20시간씩 경찰서 내근 업무로 경찰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심 경관은 “부모들이 안전문제를 가장 걱정하지만 대부분의 업무가 서류정리와 같은 사무보조업무여서 전혀 위험하지 않아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카뎃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영주권자도 신청할 수 있다는 것. 심 경관은 시민권 자격을 기다렸다가 경찰아카데미에 입학하기보다는 영주권 자격으로 프로그램에 참가해 경험을 쌓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카뎃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nypdcadet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진우 기자>
A8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