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획 - 대한항공 미주취항 40주년 1972~2012
대한항공 여객기의 미주 취항 역사가 19일로 40주년을 맞았다. 대한항공 소속 보잉 707은 지난 1972년 4월19일 서울 김포공항을 이륙해 일본 도쿄와 하와이 호놀룰루를 거쳐 LA에 안착한 이후 40년 동안 미주 지역 주요 도시를 취항하면서 한~미주 국가 사이에 경제, 문화 교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그 동안 연간 수송 인원은 67배, 공급석은 60배로 늘어났고 취항 도시는 2개에서 13개로 늘어났다.
연 탑승객 4만명서 285만명으로
A 380기 투입 등 명품 서비스
▲탑승객 전원에게 기념품 증정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LA 국제공항 탐 브래들리 터미널에서 취항 40주년 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이진걸 미주지역 본부장을 비롯한 대한항공 임직원들과 샘손 멩 기스투아 LA 공항공사(LAWA) 부사장 등 LAX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 동영상 상영 및 기장과 승무원 복장을 한 인형 포토존 운영, 한국 고전음악 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 됐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에 출발한 KE002와 018편(A380) 탑승객 전원 에게 대한항공 로고가 새겨진 초컬 릿을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A380 모 형 비행기와 머그잔 등을 선물했다. 대한항공은 또 취항 40주년 기념편 인 KE001으로 입국한 승객 가운데 인치호(51)씨에게 귀국편 좌석 업그 레이드 상품권을 증정하기도 했다.
▲취항 도시 2곳에서 13곳으로
대한항공 미주 노선은 취항 이래 40 년 동안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취항 도 시는 당시 하와이, LA 등 2곳에서 현 재는 미국 10개, 캐나다 2개, 브라질 1 개 등 총 13개 도시로 늘어났다. 연간 수송 인원도 1972년 4만명에서 지난 해 285만명으로 65배 증가했다.
첫 미주 노선은 171석 규모의 B707 항공기로 주 2편 서울~도쿄~하와이 ~LA를 운항했으며 총 비행시간은 17 시간에 달했다.
하지만 40년이 지난 4월 현재 대한 항공은 미주 노선에 A380 항공기를 비롯해 B747-400, A330, B777 등 신 형 중장거리용 항공기를 투입해 주 106편을 운항하고 있다.
좌석 공급도 취항 당시 주당 684석 에서 6만2,327석으로 91배 늘어났으며 LA~인천 운항시간은 11시간으로 단축 됐다.
▲A380 운항 및‘ 스카이팀’ 주도
대한항공은 1972년 미주 여객 노선 취항을 계기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최첨단 항공기를 비롯해 객실, 공항 등 모든 부분에서 명품 서비스를 제공하 고 있다. 특히 미국 대표 항공사인 델타 항공과 함께 세계 최고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 설립을 주도했으며 미주를 시작으로 전 세계 주요 노선에 여객 노 선을 확충해 4월 현재 40개국 119개 도 시에 취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에는 뉴욕, 10월 LA 노선에 A380 차세대 항공기 를 투입해 운항하고 있으며 향후 도입 될 B787 드림라이너, B747-8 항공기 등 차세대 항공기들을 주요 노선에 대 해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진걸 본부장은 “대한항공이 미주 한인 사회의 지원과 성원 속에 세계 최고 명품 항공사로 성장했다”며 “앞 으로도 한국을 알리는 메신저이나 국 격을 높이는 국적항공사로서의 역할을 담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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