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협박’과 ‘경찰고발’ 등 일촉즉발 양상으로 치닫던 미주탈북자선교회 마영애 대표와 재향군인회 미동북부지회의 노명섭 사무처장간 갈등<본보 4월18일자 A4면>이 재향군인회의 중재로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재향군인회 미동북부지회의 민경원 회장은 19일 퀸즈 플러싱의 재향군인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향군인회와 미주탈북자선교회는 그간 대북 규탄집회 등을 함께하며 동지적 관계로 서로 도와왔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최근 개인들 간의 오해로 빚어진 작은 마찰이 큰 싸움으로 번지는 듯해 안타깝다. 아무쪼록 모두가 조금씩 양보해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마 대표는 재향군인회의 회견이 끝난 직후 본보와의 통화에서 "수많은 ‘탈북자’들을 대변하는 입장에서 노씨의 협박을 그냥 간과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노씨가 자신의 잘못된 발언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면 두말 없이 받아들이고 모든 고발을 취하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노 사무처장도 "당시 폭언이 있었던 점은 사실"이라고 거듭 인정한 뒤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사과할 용의가 있다"고 분명히 밝혔다.<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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