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지 않은 영역 성경이 나왔다.
미국의 주요 개신교 출판사인 토마스 넬슨이 최근 출간한 새 영어번역 성경인 ‘The Voice’가 그것으로 이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 대신에 ‘예수, 기름 부음을 받은 자’(Jesus the Anointed One) 등의 표현을 쓰고 사도(apostle)를 ‘특사’(emissary)로 대체하고 있다.
토마스 넬슨의 프랭크 카우치 선임 에디터는 “새 성경 ‘The Voice’는 복음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며 “히브리어와 헬라어를 영어로 옮길 때 더 정확한 번역이 아니라 더 이해가 잘 되는 번역을 추구했다”고 말했다. 또 “대부분의 성경들이 직역이어서 주석가들과 설교자들이 성경말씀이 원래의 언어에서 어떤 뜻인지를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낸다”며 “이 성경은 독자들이 하나님과 개인적인 커넥션을 발견하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이 성경의 이름 ‘The Voice’는 보통 ‘말씀’으로 옮기는 요한복음 1장1절의 헬라어 ‘로고스’를 ‘음성’(The Voice)로 번역한 데서 나왔다.
하지만 이 번역에 대해 ‘익스트림 신학’ 블로그는 “ 비정상적인 신학적 견해를 뒷받침하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한 성경”이라고 The Voice를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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