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휴가 최적지 급부상
▶ 편리한 교통. 지리적 이점 뉴요커 입맛에 딱
4월은 미국 내 어느 지역이건 서머하우스를 사고팔며 또한 빌리는 시즌이다.
최근들어 이곳 베드포드(Bedford), 파운드리지(Pound Ridge) 등의 넓은 정원과 농장을 가진 저택들이 서머 하우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로서 뉴요커들의 여름 휴가지로 유명한 롱아일랜드 바닷가의 햄튼(Hampton)과 산과 호수가 많은 숲 속에 자리잡은 웨체스터의 경쟁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롱아일랜드의 하이웨이에 비해, 뉴욕시 북부 웨체스터로 이어지는 도로는 비교적 교통체증이 없으며 뉴욕시에서부터 한시간이면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뉴요커들의 새로운 여름 휴가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여름 한철이나 롱 위크엔드를 이곳에서 지내면서도 급한 용무가 생겼을 때에는 빨리 맨하탄을 다녀올 수가 있고, 또한 맨하탄의 친구들을 쉽게 초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이 지역이 각광을 받기 시작한 큰 이유가 된다. 또한 산과 숲이 많은 이곳 자연 환
경에서는 유명인들을 따라다니는 파파라치들로 부터 피하기도 좋다는 것도 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 지역 부동산 업자들은 햄튼에 비해 렌트가 싼 이곳에서는 햇빛이 강렬한 바닷가 대신 저택 내 수영장에서 책을 읽거나 승마 또는 풍성한 자연 속에서 하이킹을 할 수 있는 조건을 강조하고 있다. 베드포드의 한 부동산 업자는 몇 년간 저조했던 서머하우스 경기가 올해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부터 살아나기 시작해, 지난 주말에는 많은 뉴요커들이 서머하우스 헌팅에 나섰다고 말한다. 유
명인 중에 이미 웨체스터에 주말 하우스를 갖고 있는 사람으로는 글랜 클로즈, 랄프 로렌 등을 들 수 있다.
서머하우스를 빌리게 되는 기간은 보통 5월 메모리얼 데이부터 9월 초 노동절까지로 보통 빌리는 값은 한 시즌에 3만 5,000달러에서 12만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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