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대한체육회장배 축구대회 청년부 우승 이글스 전호진 선수
“처음 출전한 축구대회에서 MVP까지 수상하게돼 기쁨이 배가 됐습니다.”
15일 열린 제13회 뉴욕대한체육회장배 축구대회<본보 4월16일자 A3면>에서 청년부 MVP를 차지한 이글스 소속 전호진(22)씨. 이글스에 합류한지 4개월차 새내기라는 전씨는 이날 조별리그 경기와 결승전 등 총 3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2골3어시스트를 거두는 활약으로 팀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97브라더스와의 결승전에서 전씨는 1대0으로 뒤지던 전반과 후반, 만회골과 역전골을 연이어 성공시켰다. 2대2로 승부가 갈리지 않았지만 승부차기 끝에 결국 이글스는 첫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전씨는 “경기를 뛰는 동안은 시합에 집중하느라 몰랐는데 우승이 확정된 뒤에야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우승과 MVP 수상까지 경사가 겹쳐 지금은 기쁨만을 즐기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루 동안 3경기를 모두 소화해야 했던 이번 대회에서 가장 힘들었던 상대는 천지팀이었다는 전씨는 “이글스가 대회 경험이 많은 팀도 아닌데다가 대회 첫 경기라 선수들이 많이 긴장했었다”며 “1대1 무승부 기록 후 경기에서 호흡과 조직력을 잘 맞춘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아르헨티나에서 나고 자란 뒤 2001년 도미한 전씨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아르헨티나 전 국가대표선수인 후안 리켈메(보카주니어스)라고. 전씨는 “리켈메가 경기장에 들어서면 경기의 페이스가 바로 조절된다”며 “자유자재로 경기를 운영하는 리켈메 같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씨는 현재 퀸즈칼리지에서 파이낸스를 전공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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