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지역 총 1만7,435명중 63%가 야당후보에
19대 한국 총선에서 사상 처음으로 투표에 참여한 재외국민 유권자들은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 보다 야당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더 많은 표를 몰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 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별 개표결과에 따르면 재외국민 유권자 가운데 서울 지역에 투표한 국외 부재자는 총 1만7,435명으로 이 중 절반이 훌쩍 넘는 57.7%에 해당하는 1만67명이 민주통합당 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새누리당 후보를 선택한 재외국민 유권자는 6,434명으로 36.9%에 그쳤다. 무엇보다 이번 선거결과, 서울 48개 지역구 가운데 강남 갑·을 2곳을 제외한 전 지역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새누리당 보다 더 많은 표를 얻은 것으로 나타나 재외유권자들의 야권성향이 훨씬 강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재외 유권자들의 야권 성향은 이번 총선에서 가장 박빙의 승부가 벌어졌던 경기 고양 덕양 을에서도 나타났다. 통합 진보당 심상정 후보가 재외유권자로부터 148표를 얻어 새누리당 손범규후보 81표 보다 67표 더 많았다. 심 후보가 170표 차이로 손후보를 꺾고 당선된 것을 감안하면 심 후보 당선에는
국외 부재자 투표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뉴욕지역은 이번 총선에서 전체 유권자 4,606명 중 1,745명이 투표해 37.8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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