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상록회 김의영(왼쪽부터) 이사장, 허순자 부회장, 강태복 회장, 주옥근 대회장이 효행상 후보추천 마감을 25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강태복)가 효행상 후보 추천 마감을 열흘 연장했다.
상록회는 13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당초 15일까지 효행상 후보 추천을 마감할 예정이었으나 겨우 3명의 후보만 추천돼 부득이 이달 25일까지 마감을 연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20여명이 추천됐던 것과 비교해 올해 후보추천이 급감한 이유에 대해 상록회는 ‘자격 규정 강화’를 원인으로 꼽았다. 상록회는 효행상 후보 자격에 ‘부모나 시부모를 집에서 직접 봉양하는 분’을 추가하면서 후보추천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강태복 회장은 “이민사회 특성상 부모나 시부모를 양로원에 모신 경우가 많아 후보자가 급감한 것 같다. 하지만 자격규정이 강화된 만큼 보다 실질적인 효행상 수상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효행상 시상 분야는 ▲효자·효녀·효부상 ▲장한 어머니·장한 어버이상 ▲장수상 ▲사회봉사상 ▲한민족상 등 5개다.
‘효자·효녀·효부상’ 대상은 희생적인 삶을 통해 부모나 시부모를 집에서 봉양하고 있는 한인이며 ‘장한 어머니·장한 어버이 상’은 자녀를 훌륭히 키우고 가족과 사회의 존경을 받고 있는 부모다. 또한 ‘장수상’은 가족과 화목한 생활을 영위하는 95세 이상 노인을, ‘사회봉사상‘은 5년 이상 사회에 헌신한 개인이나 단체가 대상이다. ‘한민족상’은 한인사회 발전에 헌신한 한인사회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다. 상록회 효행상은 타인종도 추천 대상이 된다.
제11회 상록회 효행상 시상식은 5월12일 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팰리세이즈팍 소재 파인 플라자 4층에서 열리며 올해는 상록회 운영기금마련을 위한 미술전시회가 함께 ‘효행상 시상 및 문화축제’로 열린다. 미술전시회는 뉴욕한인미술협회원들과 상록회 후원을 원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 판매된다. 입장료는 10달러로 상록회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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