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무역회사인 PTC 인터내셔널의 이영선 부사장(69, 사진)이 연방중소기업청(SBA) 볼티모어 지부가 수여하는 ‘올해의 스몰 비즈니스 수출업자 상(2012 Small Business Exporter of the Year)’을 수상한다.
SBA는 매년 메릴랜드 스몰비즈니스 주간을 설정, 중소기업들을 격려하는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벌인다.
이번에는 ‘올해의 스몰비즈니스인’으로 콜럼비아 소재 소프트웨어 컨소시엄의 자넷 아미롤트 대표를 선정한 것을 비롯 12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한인은 이 부사장이 유일하다.
시상식은 13일(금) 낮 마틴스 웨스트 연회장에서 열린다. 수상자들은 지역 후보로 광역(regional) 경선에 진출하며, 광역 수상자로 선정될 경우 최종적으로는 전국 경선에 나아가게 된다.
이태영 PTC 사장의 부인인 이 부사장은 경기여고 및 이화여대 가정영양과를 졸업하고, 퍼듀대에서 가정경제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03-2011년 이화여대 국제재단 이사로 재임했다. 메릴랜드의 한 병원에서 10년 이상 정식영양사로 재직했으며, PTC에서 15년 이상 근무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PTC 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PTC 푸드를 담당하고 있다. 이 회사는 건강식품회사들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이 부사장은 “한국과 미국에서의 교육과 훈련을 통해 남성이 지배하는 무역업계에 뛰어들 기회를 갖게 됐고, 인터넷과 같은 역동적인 기술의 진보를 국제무역에 적용하면서 거리와 시간을 뛰어넘어 사업을 펼칠 수 있었다”고 회고하고 “내게 성취감을 준 이 상의 수상을 계기로 변화하는 산업에 더욱 적응하며 전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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