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40대 남성도 골수암.
▶ 새생명재단, 15일 골수기증 캠페인
백혈병과 사투를 벌이며 골수기증자를 애타게 찾고 있는 한인들의 소식이 잇따르면서 한인사회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골수 이형성 증후군(MDS)을 앓고 있는 한인 입양인 캐리 린 스프닉(32, 한국명 정보선)<본보 12일자 A8면>씨의 사연이 들려온 지 하루 만에 퀸즈 베이사이드에 거주하고 있는 김성수(43, 사진)씨 역시 현재 급성골수암(ALL)으로 투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11월 병원을 방문했다가 골수암 판정을 받은 김씨는 이후 브롱스에서 운영하고 있던 세탁소 문을 닫고 현재 롱아일랜드 노스쇼어 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으며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투병 중인 남편 대신 롱아일랜드 소재 네일샵에서 일하며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부인 김인옥(39)씨는 "남편은 한국체육대학교 출신의 마라톤 선수였는데 저렇게 하루 종일 침상에 누워있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심정을 밝혔다.김씨의 유일한 치료 방법은 골수 이식수술 뿐이지만 고등학교에 다니는 딸과 부인 등 가족, 친지들의 골수를 모두 확인해 보았음에도 일치하는 사람을 찾지 못해 현재 미국골수협회에 의뢰한 후 마냥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한인 백혈병 환자들의 소식이 이어지자 ‘새생명재단’은 뉴욕, 뉴저지 일원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두 사람을 위한 골수기증 캠페인에 본격 돌입키로 결정하고 오는 15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퀸즈한인성당에서 골수 샘플을 수집키로 했다.정연희 회장은 "백혈병치료는 풍부한 골수샘플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타인종보다는 한인 동포들의 골수가 일치될 확률이 훨씬 높은 만큼 두 사람을 살린다는 심정으로 많은 한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의: 347-224-2913(새생명재단)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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