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수입물가가 최근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최근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연방 노동부는 지난달 수입물가가 전달에 비해 1.3% 올라 지난해 4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0.8%)을 상회하는 것으로, 원유 등 원자재의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석유 부문을 제외한 수입물가는 0.3% 오르는 데 그쳤다. 부문별로는 석유와 관련제품의 수입가격이 4.3%나 올랐으며, 식품과 자동차 부품도 각각 1.8%와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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