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웨체스터 카운티에서 활약 중인 한인수(47·사진) 티칭프로가 세계 골프교육계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PGA(미 프로골프협회) 클래스 A’ 멤버 자격을 획득해 화제다.
한 씨는 지난 6일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에 위치한 PGA교육센터에서 열린 인스트럭터 분야 마지막 논문 프리젠테이션과 인터뷰심사에 최종 합격해 정식으로 PGA클래스A 자격을 취득했다. PGA 클래스A 자격 취득자는 미동부 지역 한인 남녀를 통틀어서도 역대적으로 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로 전 세계에서 최상위의 골프티칭 분야 자격증의 하나로 통한다.
PGA 클래스A를 취득하려면 우선 실기테스트(PAT) 합격 후 수년에 걸쳐 3단계로 구성된 교과과정을 밟게 된다. 까다로운 필기시험을 통과해야 하는 이 과정이 끝나면 전문 골프지식을 담은 논문을 제출해 심사위원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을 한 뒤 면접심사까지 마쳐야 한다. 한씨 역시 2008년 PAT 통과이후 클래스A 멤버가 되기까지 약 4년에 걸친 시간이 필요했다.
한국에서 은행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골프에 입문한 한씨는 2002년 미국으로 이민 오면서 바쁜 생활에 한동안 골프클럽을 놓을 수 밖에 없었다. 다시 골프를 시작한 것은 마음먹었던 공인회계사 길을 접으면서부터로 한씨는 2007년부터 웨체스터 엘름스포드 타운 소재 ‘페어뷰 골프센터’ 골프레인지에서 유일한 한인 티칭프로로 활약하고 있다.
한씨는 향후 포부에 대해 “뉴욕한인 골프계의 활성화와 주니어 유망주 발굴”이라고 꼽은 뒤 “이를 위해 무엇보다 한인 골프교육 분야를 더욱 체계화시켜 한인 꿈나무들에게 재미있는 골프를 통해 보다 골프와 친근해지는 장을 만들어 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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