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베트남전 참전 유공 전우회 제9대 회장으로 7일 공식 취임한 김무환(사진) 신임회장<본보 4월9일자 A2면>은 모든 전우들이 한 목소리로 뭉쳐 보다 ‘힘 있는 전우회’를 만들고픈 바람을 갖고 있다.
베트남전에 참전한 뉴욕 일원의 한인 전우는 3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실제로 모임에서 활동하는 회원은 100여명뿐이고 회원 연령층의 고령화와 더불어 종전으로 신규 회원은 없는 전우회 모임의 성격을 감안할 때 앞으로 전우회 활동이 지속되려면 특별한 해법이 필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전우회 회원이 60대 초반에서 80대까지 연령대로 구성돼있다는 김 회장은 직접 참전하진 않았지만 베트남전에 참전한 부모를 둔 후손들까지 회원 가입 자격을 확대하는 방안도 하나의 대안으로 적극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무엇보다도 전우들이 자주 만나 친목을 도모하면서 모임을 새롭게 활성화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나로 단결하는 근간을 삼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미국에서 시민권을 취득한 베트남전 참전 한인 전우들이 미군 월남참전용사들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권리 찾기에도 계속해서 힘써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대 초반인 1966년부터 1968년까지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김 신임회장은 1988년에 뉴욕으로 건너온 뒤 여성의류사업에 종사하다 올해 1월 은퇴했다. 앞으로 2년간 회장 임기를 수행하게 될 김 회장은 전우들과 더불어 조국의 발전에 이바지하면서 종북 세력을 막는데 합심해서 앞상 서겠다는 확고한 의지도 드러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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