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우승자 찰 슈위젤의 도움을 받아 그린 자켓을 입고 있는 버바 왓슨(왼쪽)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우승컵이 연장접전 끝에 버바 왓슨(34·미국)에게 돌아갔다. 왓슨은 8일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루이 우어스티즌(30·남아공)을 연장 2차전에서 극적으로 꺾고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왓슨은 이로써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상금 144만 달러를 거머쥐었다.
첫 출전이었던 2008년 20위를 차지한 것이 역대 마스터스 최고 성적이었다.
우어스티즌이 15번홀까지 단독 선두를 지키면서 마지막 라운드 초반까지 우승을 굳히는 듯 했으나 왓슨이 13번홀부터 4홀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 한꺼번에 4타를 줄이면서 우어스티즌을 따라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왓슨은 지난해 파머스 인슈런스 오픈과 취리히 클래식 등 두 차례 PGA 대회에서 우승, 2010년 라이더컵 미국 대표로 출전했지만 그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었다.
한편 나상욱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무려 4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2언더파 공동 12위로 뛰어올라 한국계 선수 중 최상위를 차지했다. 배상문은 최종합계 4오버파로 공동37위에 그쳤으며 양용은은 11오버파로 최하위권인 공동 57위까지 밀렸다. 이날 재미교포 나상욱(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은 무려 4타를 줄여 최종합계 2언더파 공동 12위로 뛰어올라 한국계 선수 중 성적이 가장 좋았다.
’슈퍼 루키’ 배상문은 마지막 날 5타를 잃어 최종합계 4오버파로 공동 37위에 그쳐 애초 목표했던 10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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